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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야기

잡다(JOBDA) A.I 면접 프로그램 후기

디긋이응 2022. 3. 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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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 중 우연히 친구가 알려줘서 들어가 보게 된 AI면접

'무조건 부산에서 취업해야지' 하는 마음이 강했는데

워낙 공고 자체가 적고 한정적이여서 실망하던 중 만나게 되어

상당히 흥미로웠다.

 

심지어 저 마이다스라는 곳은 자소서도 없이 저 프로그램만으로

채용을 한다는 것에 관심이 더 가기도 했다.

 

정확히는 면접이 아닌 A.I 역량검사로 결과에 따라

Cheer up / Good / Very Good

 

세 단계로 평가 되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실시해본 AI역량검사(역검)

 

구성

 

기본 세팅 확인(카메라 마이크 체크) / 얼굴등록 이후 테스트를 진행

 

테스트는 크게 성향 파악 / 전략 게임 / 영상면접으로 구성되어있었다.

 

여기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 같다.

게임으로 사람을 테스트한다는 것

게임으로 어떻게 사람이 평가가 될까?

마무리 기술이 발달했다지만 이게 맞는 건가?

하지만 이 또한 시대의 흐름이라면 맞춰 나가야겠다.

 

 

성향 파악은 말 그대로 빠른 시간 내에 하는 심리테스트 같았다.

그냥 자신에게 솔직하게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전략 게임은 9개의 게임으로 구성되어있다.

 

가위바위보/ 도형 회전하기/ 약속 정하기/ 길 만들기/ 마법약 만들기

숫자 누르기/ 도형 순서 기억하기/ 고양이 술래잡기/ 개수 비교하기

 

혹시나 싶어서 미리 유튜브 같은 곳에서 영상을 찾아봤더니

미리 준비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냥 솔직하고 성실하게 임하는 것이

좋다고들 이야기했다.

 

 

영상면접 

 

화면에 질문과 자신의 얼굴이 나오고 답변 준비시간이 주어진다.

준비시간이 끝난 후 표시된 시간 동안 적절히 대답하면 완료

 

영상면접은 한 곳을 응시하며, 일정한 톤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한다. (유튜브 피셜)

 

 

이 과정을 실제로 응시하고 나온 결과는

Cheer up..

 

뭔가 부족한 부분이 꽤나 많았던 건가..

게임의 성적은 상관없다고들 하던데... 임하는 과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재시험에 도전해봐야겠다.

 

 

나름 실제 면접보다 낮은 부담감으로 임할 수 있는 점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제도가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취업 준비를 하며, 여러 가지 학생 시절에는 못 보던 다양한 것들을 보게 되고 있는 것 같다.

왜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다고들 하는지, 서울로 수도권으로 가야 한다고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수도권의 엄청난 월세와 집값을 보며 이러한 생각들도 든다.

 

굳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돈을 위해 서울로 가는 게 더 가치 있는 선택일까?

오히려 돈은 돈대로 더 못 모으고, 열악한 환경에 버티며 피해의식만 커질 것 같다는 생각

그냥 부산에 살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자리는 아니더라도 적은 돈으로 더 좋은 시설에 살 수 있다.

운전하는 거 차 막히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그러한 교통체증도 적고 필수 인프라는 충분히 있다.

정말 큰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다.

 

 

지방이나 서울이나 어차피 다 똑같은 개성이라고는 없는 기계식 아파트, 시설도 비슷하다

아니 같은 가격이라면 지방 건물이 몇 배로 뛰어나다

차이라면 주변 인프라와 주변 사람들의 인식, 이웃들의 경제력

 

수도권에서 아무리 많이 벌 수 있는 돈이 더 많지만

결국 모이는 돈이 비슷하다면 지방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다면 지방에서 더 행복하게 만족하며 살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 부산을 보면 확실히 젊은 사람들 다 빠져나가고

노인의 도시라는 느낌이 확연히 들기는 한다.

 

수도권에서 생활해보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의 인식인가...

 

취업 범위를 부산 외 지역까지 넓혀 생각하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더 드는 것 같다.

 

아무 말*생각 대잔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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